[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복지 전산망이 며칠째 마비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의료 서비스에는 큰 공백이 없고, 환자 진료도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혈액과 조직 등 장기 이식 관련 업무를 관리하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입니다.

아무리 클릭을 해도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뜹니다.

이 때문에 장기 기증자와 이식 대기자의 온라인 매칭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과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발급 등 보건복지부와 소속 기관이 운영하는 행정서비스가 대부분 먹통이 됐습니다.

각종 복지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복지로'는 나흘 만에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이용석 /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 혁신실장> "보건부 같은 경우가 있는데 그거 같은 경우는 수기 처리나 민원 팩스 접수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서 기관에 드렸고요."

다행히 증명서나 진료 기록과 관련한 시스템 위주로 문제가 발생해 응급의료나 실제 진료에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곳 보건소와 같은 지역 의료기관들도 평상시와 같이 환자들을 진료했습니다.

대형 병원의 경우 별도의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수기 작성으로 마비된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어 큰 혼란은 없을 전망입니다.

장기 이식이나 환자 전원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지역 대학병원 관계자> "저희가 국가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피해) 사례는, 당장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 시스템 먹통이 장기화할 경우 이용자 불편은 물론이고 자칫 의료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조속한 복구가 절실합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정우현]

[영상편집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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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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