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의 한 찜질방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28명이 다친 사고는 숯가마에 유입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오늘(29일) 오전 10시 30분쯤 사고 현장인 양주시 장흥면의 한 숯가마 찜질방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 결과 폭발한 숯가마와 유사한 조건의 다른 가마 내부 참나무에서는 가연성 가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당시 숯가마 외부에서 누출된 LPG가 내부로 유입돼 폭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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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sorim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