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의 화재 여파가 닷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속속 서비스 복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 647개 전체 목록과 복구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행정안전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오전 8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복구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오전 8시 기준으로 1등급 시스템 21개가 복구 됐다고 밝혔는데요. 이에따라 1등급 시스템 복구율도 58.3%로 늘었습니다.

1등급 시스템 중 추석 명절을 앞두고 큰 수요가 예상되는 '인터넷우체국'과 '우편물류' 시스템이 우선 복구됐고, '복지로'와 '사회보장정보 포털' 등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도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오전 8시 기준 전체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85개 시스템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전체 복구율은 13.1%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 본부장은 여전히 국민 불편이 크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민원 현장 접수, 납부 기한 연기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중 화재로 중단된 647개 시스템 전체 목록과 앞으로의 복구 계획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개가 늦어진 이유로는 관련 시스템이 화재 당시 함께 소실돼 정보자원 직원들의 자료와 각 부처 대조 작업을 통해 명확한 정보를 취합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부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피싱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경찰청과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과 피해 예방활동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오늘 오후 우체국 현장을 찾아 금융·택배 서비스 정상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주민센터 민원 처리 상황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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