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리호의 4차 발사일이 오는 11월 27일로 확정됐습니다.

이번에는 자정을 넘어 새벽 시간에 비행이 이뤄지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발사관리위원회가 누리호의 4차 발사 예정일을 오는 11월 27일로 결정했습니다.

누리호 최종 조립 일정과 위성 일정, 발사 조건 등 준비 상황을 검토해 발사일을 정한 것인데요.

기상 등 돌발 변수를 고려해 발사 예비일은 11월 28일에서 12월 4일까지로 설정됐습니다.

이번에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가 이뤄집니다.

발사 예정 시간은 자정을 지나 새벽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입니다.

낮 시간대 발사가 진행됐던 지난 1~3차와 달리, 이번에는 처음으로 야간 발사가 시행되는데요.

누리호에 실리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임무 수행을 위한 최적의 시간이라는 것이 우주항공청의 설명이고요.

한밤중에 발사한다는 점을 제외하고, 발사 운용은 기존과 같습니다.

[앵커]

임 기자, 그럼 발사 준비는 지금까지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네, 누리호는 지난 18일,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하는 최종 단계까지 마쳤습니다.

화약류 장착과 위성 탑재 등 마무리 작업을 수행하면 모든 발사 준비는 끝나는데요.

누리호에 탑재될 위성은 다음 달 말까지 우주센터로 입고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가 새벽 시간에 이뤄지는 만큼 야간 운용 훈련도 진행됐고, 발사대 시스템의 성능 확인 시험도 두 차례나 시행됐는데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에 쓰이는 연료 충전을 위한 충전 설비도 이상이 없다고 우주항공청은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부터는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정부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발사체 제작에 참여했는데요.

성공적인 발사로 민간 주도의 우주 수송 산업 활성화에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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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