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만의 유엔총회 출장에서, 북한 측 대표는 비핵화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비핵화란 주권과 생존권을 포기하고, 헌법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김선경 / 북한 외무성 부상 (현지시간 29일)> "우리는 우리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겁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핵 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경 / 북한 외무성 부상 (현지시간 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정조준한 미한, 미일 군사동맹과 미일한 삼각 군사 공조 체계가 핵 요소가 포함된 보다 공격적이고 침략적인 군사블록으로 급속히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대화 재개의 조건이자 목표인 비핵화를 두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연설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존중과 우호를 전제로 '사상과 제도가 다른 국가'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북한은 또 이번 연설에서 가자지구 전쟁 등 국제 분쟁이 격화된 것을 서방 패권국의 책임으로 돌렸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계기로 구축된 '반서방 연대' 일원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외교적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박주혜]
#북한 #비핵화 #유엔총회 #북미대화 #북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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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북한이 2018년 이후 7년 만에 유엔총회 연단에 올라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북미 대화 재개에 대한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만의 유엔총회 출장에서, 북한 측 대표는 비핵화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비핵화란 주권과 생존권을 포기하고, 헌법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김선경 / 북한 외무성 부상 (현지시간 29일)> "우리는 우리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겁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핵 보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선경 / 북한 외무성 부상 (현지시간 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정조준한 미한, 미일 군사동맹과 미일한 삼각 군사 공조 체계가 핵 요소가 포함된 보다 공격적이고 침략적인 군사블록으로 급속히 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모두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대화 재개의 조건이자 목표인 비핵화를 두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연설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북한에 대한 존중과 우호를 전제로 '사상과 제도가 다른 국가'와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북한은 또 이번 연설에서 가자지구 전쟁 등 국제 분쟁이 격화된 것을 서방 패권국의 책임으로 돌렸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중국 전승절 열병식을 계기로 구축된 '반서방 연대' 일원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외교적 입지를 다지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박주혜]
#북한 #비핵화 #유엔총회 #북미대화 #북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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