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닷새째인 오늘도 전산 서비스가 마비되면서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장 온라인 예약 시스템이 차질을 빚으면서 예약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시연화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화장장을 예약할 수 있는 '화장시설 예약 서비스'가 멈췄는데요.

이로 인해 이곳 연화장을 이용하려면 전화나 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예약해야 하는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원시연화장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을 통한 정보 열람이나 신원 확인이 불가능해 유공자확인원이나 수급자증명원 등 각종 서류를 유족이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증빙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화장 예약을 해야 하고, 서류도 팩스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합니다.

또 화장시설에 빈자리가 있는지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복구 시스템이 속속 늘고 있지만 우편이나 금융서비스 같은 주요 서비스부터 우선적으로 복구되다보니, 연화장 서비스의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곳 수원시연화장을 비롯해 전국 61개 공설 장례식장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연화장 측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을 충원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든 시스템이 완전히 시스템 복구될 때까지는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수원시연화장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현장연결 위유섭 이태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