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회복 조짐을 보였던 소비가 다시 꺾였습니다.

7월 소비쿠폰 지급으로 인한 기저 효과 등의 영향입니다.

투자도 동반 감소했고, 생산은 보합세를 나타내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02.2로 전월보다 2.4% 줄었습니다.

넉 달 만에 감소 전환이자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습니다.

음식료품과 가전제품 등에서 판매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구체적으로 소비쿠폰 효과로 음식료품 소비에서 외식·서비스로 넘어갔고, 8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해 가전제품 판매가 감소했습니다.

7월 소비는 소비쿠폰 지급 영향으로 2.7%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기저 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추경으로 인한 소비 활성화가 일시적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투자도 나란히 감소했습니다.

7월 '플러스' 전환했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어 1.1% 감소했습니다.

건축과 토목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건설기성은 6.1% 급감했습니다.

지난달 생산은 7월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6월과 7월 증가세를 보여왔다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 21%, 의약품 11% 늘며 전체 광공업 생산이 늘었지만, 도소매 등 서비스업에서 줄며 생산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p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산업활동동향 #생산 #소비 #투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