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고혈압과 당뇨 등 3대 성인병을 앓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남성 10명 중 6명은 비만이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올해 처음으로 노인 건강 조사도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대 성인병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난해 남녀 모두에서 1년 전보다 환자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남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비율도 증가했는데, 30~50대 남성 절반이 비만이었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은 10명 중 6명이 비만이었고, 이 연령대에서 3대 성인병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섭취가 늘어난 가운데, 30대에서 50대 남성에서 육류 섭취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최근 3년간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늘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노인 건강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65세 이상 남녀 10명 중 1명은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몸을 구부리거나 건물 한 층을 쉬지 않고 오르는 동작에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65세 이상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10배 이상,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경원 /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 "노인 심층분석을 한 결과 남자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병이 높음에도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고 여자는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유산소 신체 활동은 남녀 모두 20대에서 증가해, 젊은 층의 건강 관리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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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지난해 우리 국민이 고혈압과 당뇨 등 3대 성인병을 앓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남성 10명 중 6명은 비만이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올해 처음으로 노인 건강 조사도 발표하면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배진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대 성인병으로 꼽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난해 남녀 모두에서 1년 전보다 환자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남성의 경우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비율도 증가했는데, 30~50대 남성 절반이 비만이었습니다.
특히 40대 남성은 10명 중 6명이 비만이었고, 이 연령대에서 3대 성인병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과일 섭취가 줄고, 육류 섭취가 늘어난 가운데, 30대에서 50대 남성에서 육류 섭취가 크게 늘었습니다.
다만 최근 3년간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늘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병관리청이 올해 처음으로 공개한 노인 건강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65세 이상 남녀 10명 중 1명은 근육량과 근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몸을 구부리거나 건물 한 층을 쉬지 않고 오르는 동작에서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65세 이상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10배 이상,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다공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경원 /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장> "노인 심층분석을 한 결과 남자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유병이 높음에도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고 여자는 10명 중 3명이 골다공증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유산소 신체 활동은 남녀 모두 20대에서 증가해, 젊은 층의 건강 관리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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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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