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릎 수술 합병증을 털고 돌아온 조규성 선수가 빠른 회복력으로 팀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재승선 기대감도 끌어올렸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동료가 머리로 넘겨준 공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꽂아 넣는 조규성.

미트윌란의 역전승을 이끈 원더골이었습니다.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마침내 돌아온 조규성이 연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컵대회에서 마수걸이 골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폭발했습니다.

부활을 알린 활약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조규성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다만 조규성이 현재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는 만큼, 대표팀 합류를 위해서는 100% 회복이라는 단서가 달려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29일)>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와서 여기에서 경기 준비할 수 있는 상태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재활이라든지 경기 출전 시간을 늘린다고 하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48일 만의 복귀전에서 단 6분 활약에 그쳤던 조규성은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 현재는 반 경기 이상을 무리 없이 활약중입니다.

골 감각과 더불어 몸 상태를 무섭게 끌어올리고 있는 조규성은 다시 꿈의 무대에 오르길 바라고 있습니다.

<조규성 / FC미트윌란(지난 달)> "저도 다시 한번 또 꿈에 그리는 무대로 가고 싶기 때문에, 월드컵까지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은 8개월 남짓.

뒤늦게 북중미행에 도전장을 낸 조규성이 홍명보호 스트라이커 경쟁에 가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동준 박주혜]

[화면출처 수페르리가 KFA]

#조규성 #미트윌란 #월드컵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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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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