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의 화재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의 복구율은 절반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체 시스템이 복구되는 시기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망 복구율은 등급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 647개 중 등급별로 1등급 핵심 서비스가 38개, 2등급 86개, 3등급 294개, 4등급 229개로 확인됐습니다.
정부24와 모바일신분증 등 1등급 서비스의 복구율은 50%를 넘겼지만, 나머지 복구율은 여전히 한자리 또는 간신히 10%대를 넘겼습니다.
중대본은 불이 난 5층에 전체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금번 화재가 발생한 5층에는 7, 7-1, 8전산실이 위치하고, 모두 330개 시스템, 전체의 51%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접 피해를 입은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이전과 민간 협력을 통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관과의 정보 연계 등으로 일부는 예상된 4주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소된 1등급 시스템은 통합보훈정보시스템과 국민신문고 서비스 업무망과 행정홈페이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등 4개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시스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훈관서나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중대본은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화 되면서 각종 민원 처리에 다소 불편이 있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거래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일부 기능 장애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돼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기 처리해야 하는 등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해주면 안되는거예요?) 그럼 저희가 막도장을 어떻게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신분증이랑 도장이 있지 않으면…"
한편 3등급 시스템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전소된 96개 목록에 포함돼 방문 또는 유선 신청 등 수기로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홍수호 위유섭]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윤정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전산망 #전산망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태욱(tw@yna.co.kr)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의 화재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1등급 핵심 업무 시스템의 복구율은 절반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체 시스템이 복구되는 시기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중단된 정부 전산망 복구율은 등급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시스템 647개 중 등급별로 1등급 핵심 서비스가 38개, 2등급 86개, 3등급 294개, 4등급 229개로 확인됐습니다.
정부24와 모바일신분증 등 1등급 서비스의 복구율은 50%를 넘겼지만, 나머지 복구율은 여전히 한자리 또는 간신히 10%대를 넘겼습니다.
중대본은 불이 난 5층에 전체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재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금번 화재가 발생한 5층에는 7, 7-1, 8전산실이 위치하고, 모두 330개 시스템, 전체의 51%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접 피해를 입은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이전과 민간 협력을 통해 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관과의 정보 연계 등으로 일부는 예상된 4주보다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소된 1등급 시스템은 통합보훈정보시스템과 국민신문고 서비스 업무망과 행정홈페이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등 4개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시스템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보훈관서나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중대본은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가 정상화 되면서 각종 민원 처리에 다소 불편이 있지만 큰 혼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거래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일부 기능 장애로 온라인 서비스가 중단돼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기 처리해야 하는 등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현장음> "(해주면 안되는거예요?) 그럼 저희가 막도장을 어떻게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신분증이랑 도장이 있지 않으면…"
한편 3등급 시스템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도 전소된 96개 목록에 포함돼 방문 또는 유선 신청 등 수기로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홍수호 위유섭]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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