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오승환 선수가 은퇴전에서도 오승환답게 직구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돌부처도 사람이었습니다.
팬들을 향한 인사를 건네던 오승환 선수는 이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선수 오승환의 마지막 순간을 우준성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라젠카, 세이브 어스"
9회, 익숙한 노래가 울립니다.
오승환이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동고동락했던 82년생 동갑내기들도 바라보는 가운데 마주 본 타자는 KIA의 최형우.
오승환은 여지없이 직구로 부딪칩니다.
공 4개로 삼진을 뺏어낸 뒤 최형우와 진한 포옹을 나눴고, 오승환의 마지막 공을 받은 강민호는 끝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끝판대장의 마지막 임무 완수.
오승환은 후배들과 포옹을 나누고 마운드를 물려줍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래 KBO에서 15시즌 737경기 44승 33패 428세이브를 기록한 푸른 피의 사나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에 빛나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언제나 마운드에서 한결같은 표정을 유지하던 돌부처 오승환도 아버지,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미련 없이 공을 뿌린 오승환, 후회는 없습니다.
피부와도 같은 푸른 유니폼을 반납하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승환.
구단 사상 네 번째이자 삼성 투수로는 처음으로 영구결번이 된 등번호 21번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쉽니다.
21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승환.
홀로 마운드에 서서 삼성의 9회를 책임진 그의 마지막 발길은 혼자가 아닌 2만 삼성팬들과 함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최윤정]
#오승환 #삼성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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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오승환 선수가 은퇴전에서도 오승환답게 직구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돌부처도 사람이었습니다.
팬들을 향한 인사를 건네던 오승환 선수는 이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는데요.
선수 오승환의 마지막 순간을 우준성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라젠카, 세이브 어스"
9회, 익숙한 노래가 울립니다.
오승환이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동고동락했던 82년생 동갑내기들도 바라보는 가운데 마주 본 타자는 KIA의 최형우.
오승환은 여지없이 직구로 부딪칩니다.
공 4개로 삼진을 뺏어낸 뒤 최형우와 진한 포옹을 나눴고, 오승환의 마지막 공을 받은 강민호는 끝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끝판대장의 마지막 임무 완수.
오승환은 후배들과 포옹을 나누고 마운드를 물려줍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이래 KBO에서 15시즌 737경기 44승 33패 428세이브를 기록한 푸른 피의 사나이.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에 빛나는 끝판대장 오승환이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언제나 마운드에서 한결같은 표정을 유지하던 돌부처 오승환도 아버지,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미련 없이 공을 뿌린 오승환, 후회는 없습니다.
피부와도 같은 푸른 유니폼을 반납하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승환.
구단 사상 네 번째이자 삼성 투수로는 처음으로 영구결번이 된 등번호 21번은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쉽니다.
21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승환.
홀로 마운드에 서서 삼성의 9회를 책임진 그의 마지막 발길은 혼자가 아닌 2만 삼성팬들과 함께였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영상편집 최윤정]
#오승환 #삼성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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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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