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2년차를 큰 부상없이 완주한 이정후 선수가 돌아왔습니다.

최종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다소 기복 있는 시즌을 겪었던 이정후 선수는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조한대 기자가 이정후 선수의 귀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온 이정후.

가을야구에서 탈락한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자마자 귀국길에 오른 건데, 이유는 바로 '훈련' 때문이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 "제 몸이 되어 있을 때 좀 뭔가 몇 가지 하고 싶은 게 있어 가지고 그걸 좀 하고 쉴 생각이어서 그래서 좀 빨리 왔던 것 같아요. 지금 내일(10월 1일) 바로 훈련하기로 해 가지고…"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어깨 부상을 입었던 이정후는 올 시즌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150경기를 소화하며, 시즌 타율 2할6푼6리를 기록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 "이렇게 업다운이 심했던 시즌이 있었나라는 느낌도 들고요. 또 거기서 한번 더 무너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야구 인생에 있어서 저한테 중요한 한 해가 되지 않았을까."

김하성, 김혜성 등 절친한 키움의 전 동료들이 미국에서 함께 뛰고 있는 것은 이정후에게도 큰 힘.

이정후는 새 시즌 빅리그 도전을 꿈꾸고 있는 송성문 역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 "일단 구단에서도 엄청 많이 물어보고 성문이 형을. 그리고 다 미국에서 다 알 정도로 성문이 형이 유명하고…미국에 와서도 정말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3월 열리는 WBC는 곧바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이정후가 얼마나 더 발전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무대.

이정후는 '변명'을 달지 않겠다며 실력으로 성과를 입증해보이겠단 각오를 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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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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