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의 화재 여파가 엿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더딘 상황인데요.

행정안전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조금 전인 오전 9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복구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오늘 6시 기준 1등급 시스템은 어제 발표와 같은 21개가 복구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은 오전 8시 기준 장애를 입은 시스템 647개 중에서는 98개가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는데요.

어제 같은 시각보다 시스템 13개가 추가 복구된 것으로 전체 복구율은 아직 15.1%에 머물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로 대전 본원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과 2층부터 4층이 연계돼 복구에 어려움이 있는 시스템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 하도급 지킴이가 복구돼 임금미지급이나 지연지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119 이동전화 수동조회 기능도 정상화돼 국민의 안전이 보다 확보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본부장은 여전히 복구가 더딘 부분이 있어 국민불편이 지속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재차 사과하고 경우에 따라 공주 센터 등에 나눠져있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행안부차관이 현장상황실장을 맡아 647개 복구 진행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가용한 모든 자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 공통 클라우드 시스템 ‘G드라이브’가 손상되면서, 정부 도서관리시스템과 통계청 근무성적평가 처리시스템, 인사혁신처 업무자료 등

일부 공공서비스는 9월 한 달치 데이터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G드라이브의 백업 주기가 매일인지 매달인지는 확인해야 한다며, 다만 다 날아갔다는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 추가 확인 후 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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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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