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핵무기 능력을 더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등 '반서방 진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되는 데요.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데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800여 명의 군 장성들 앞에서, 미국의 핵전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력한 핵 억제력을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0일)> "알다시피 저는 우리의 핵을 재건했고,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겁니다. (그 힘은 너무 엄청나므로)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아서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또, 아직은 미국의 핵과 잠수함 기술이 1위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추격해 오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0일)> "우리는 잠수함 기술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따라오고 있습니다. 핵도 그들이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뒤에는 같아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어가 아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며 내년 국방 예산으로 1조 달러, 약 1,400조 원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힘이고, 세계 곳곳의 분쟁을 중재해 온 미국이 노벨평화상을 받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이 잇달아 '비핵화 포기'를 조건으로 한 북미 대화 의지를 밝히는 상황.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없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정책 목표와 대화의 조건을 분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다음 달 경주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허진영]
#트럼프 #핵무기 #북미대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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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핵무기 능력을 더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등 '반서방 진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되는 데요.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데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800여 명의 군 장성들 앞에서, 미국의 핵전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력한 핵 억제력을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0일)> "알다시피 저는 우리의 핵을 재건했고, 그것을 업그레이드할 겁니다. (그 힘은 너무 엄청나므로) 우리는 결코 그것을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아서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또, 아직은 미국의 핵과 잠수함 기술이 1위지만, 러시아와 중국이 추격해 오고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0일)> "우리는 잠수함 기술에서 러시아와 중국보다 25년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따라오고 있습니다. 핵도 그들이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뒤에는 같아질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어가 아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며 내년 국방 예산으로 1조 달러, 약 1,400조 원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힘이고, 세계 곳곳의 분쟁을 중재해 온 미국이 노벨평화상을 받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이 잇달아 '비핵화 포기'를 조건으로 한 북미 대화 의지를 밝히는 상황.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어떤 전제 조건 없이 대화하는 것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의 대북 정책은 변함없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정책 목표와 대화의 조건을 분리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다음 달 경주 APEC을 계기로 북미 정상이 다시 만날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허진영]
#트럼프 #핵무기 #북미대화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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