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

세계 정상들이 찾을 경주는 회의장과 숙박, 수송, 경호 등 준비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고, 남은 기간은 운영과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도심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보문단지 일대와 도심 곳곳엔 환영 조형물이 설치됐고, 시민들도 주변 정비에 나서며 손님맞이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주낙영/경주시장> "밝고 또 친절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을 때 우리 경주와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좌우된다고 보고 있고요. 손님맞이 준비에도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핵심 시설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국제 미디어센터 준비도 막바지에 들어섰고, 정상급 숙소 35개를 포함한 숙박시설도 모두 배치가 끝났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보문단지 내에서만 7,700개 정도를 준비해 놨기 때문에 충분하고… 세심한 분야까지 직접 챙겨서 정말 경주가 아주 완벽한 APEC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6년 만의 만남에 이목이 쏠리는 만큼 더욱 세밀한 준비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경호와 수송 준비는 실제 상황처럼 점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셔틀버스 300여 대, 수송 인원은 2만 명을 넘습니다.

회의장 일대는 중심과 외곽까지 겹겹이 둘러싼 삼중 경호망이 가동되고, 하루 최대 1만 8천 명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자원봉사단과 통역 인력 교육도 시작됐고, 시민들도 성공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은 세계에 경주를 알릴 기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성배/경주시민> "자영업 하는 한 사람으로서 요즘 사실 많이 힘듭니다. APEC을 계기로 좀 더 경주 경기가 활성화돼서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 경주는 운영 점검과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는 빈틈없는 손님맞이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최문섭]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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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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