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손에 넣은 지 3주년이 됐다며 자축에 나섰습니다.
겨울철에 앞서 러시아의 집중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유럽의 '드론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비공식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은 물론 미국도 덴마크의 '드론 대응'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덴마크 등에 잇따라 출몰한 정체불명 드론에 '러시아 배후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서양 동맹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연합은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구상을 구체화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대출금은 여러 차례 나뉘어 조건에 따라 지급되며 일부는 유럽 내에 조달돼 방위 산업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등을 편입한 지 3주년이 됐다며 자축하고, 자국 병사들을 치켜세웠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끊기 위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집중 공세도 시작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여러분 덕에 러시아 안보가 안정적으로 보장되고 오래 기다려온 영웅적인 땅 돈바스와 노보로시야에 지속적인 평화가 올 것입니다."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는 인근 군사작전 때문에 외부 전력이 끊긴 지 일주일 째입니다.
현재 비상 발전기로 냉각 장치를 가동하고 있는데, 유엔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핵 발전소 사고가 일어날 경우 전쟁 당사국의 어느 쪽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우크라이나 #푸틴 #러시아 #젤렌스키 #공습 #EU #드론 #점령 #덴마크 #핵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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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손에 넣은 지 3주년이 됐다며 자축에 나섰습니다.
겨울철에 앞서 러시아의 집중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유럽의 '드론 대응'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비공식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주요국은 물론 미국도 덴마크의 '드론 대응'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양국의 '불편한' 관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덴마크 등에 잇따라 출몰한 정체불명 드론에 '러시아 배후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서양 동맹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연합은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는 구상을 구체화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대출금은 여러 차례 나뉘어 조건에 따라 지급되며 일부는 유럽 내에 조달돼 방위 산업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등을 편입한 지 3주년이 됐다며 자축하고, 자국 병사들을 치켜세웠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끊기 위해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집중 공세도 시작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여러분 덕에 러시아 안보가 안정적으로 보장되고 오래 기다려온 영웅적인 땅 돈바스와 노보로시야에 지속적인 평화가 올 것입니다."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는 인근 군사작전 때문에 외부 전력이 끊긴 지 일주일 째입니다.
현재 비상 발전기로 냉각 장치를 가동하고 있는데, 유엔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핵 발전소 사고가 일어날 경우 전쟁 당사국의 어느 쪽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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