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관련 음모론에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사고 수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정 자원 화재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연관 지은 '음모론' 차단에 나섰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막아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산망 문제와 출입국 심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정부 전산망 마비 여파로 무비자 입국자 통제가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연기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혐오와 불안을 주장하는 정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억지로 끌어다 붙이며 국민 불안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혐오가 아니라 국익,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실책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국정 자원 화재 현장을 둘러본 장동혁 대표는 화재 원인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기본적인 매뉴얼이 있는지 매뉴얼을 지켰는지조차도 전혀 지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가 안 된 것이 화재 원인…."

김상훈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서 "사고 수습과 관련해 지금 정부는 답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종합적으로 수사해서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한다"며 "원인을 밝히기 위한 과정에 필요하면 특검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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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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