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속된 뒤로 식사도 제대로 못 챙기고 있다며 인권 침해를 호소한 데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황제 수감 생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관련 감찰도 진행 중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보석 심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의 열악함을 강조했습니다.
"1.8평짜리 방 안에서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서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해 위헌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식사와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입니다.
<김계리 / 변호사(지난달 29일 '김계리 TV')>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도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이를 두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직격했습니다.
투룸 배정과 배달앱 설치까지 요구하려는 거 아니냐고 꼬집으면서,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돼 수감된 신분이라는 걸 잊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 처우는 다른 수용자들과 동일하다며, 1차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감됐을 당시 '황제 수감 생활'을 누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구치소 측이 교정 직원 7명을 징발해 24시간 동안 3부제로 수발을 들게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출석 때마다 외부 한식당에서 교도관이 사 온 1만 2000원짜리 도시락을 제공받았고, 미용사가 들어와 머리를 손질하기도 했다는 의혹도 여당은 제기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특혜 의혹 전반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우채영]
#윤석열 #서울구치소 #황제수감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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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구속된 뒤로 식사도 제대로 못 챙기고 있다며 인권 침해를 호소한 데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황제 수감 생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관련 감찰도 진행 중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보석 심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생활의 열악함을 강조했습니다.
"1.8평짜리 방 안에서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면서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해 위헌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식사와 운동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인권 침해를 받고 있다는 게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입니다.
<김계리 / 변호사(지난달 29일 '김계리 TV')>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도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이를 두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직격했습니다.
투룸 배정과 배달앱 설치까지 요구하려는 거 아니냐고 꼬집으면서,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돼 수감된 신분이라는 걸 잊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 처우는 다른 수용자들과 동일하다며, 1차 구속 때와 같은 은밀하고 부당한 특혜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감됐을 당시 '황제 수감 생활'을 누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구치소 측이 교정 직원 7명을 징발해 24시간 동안 3부제로 수발을 들게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출석 때마다 외부 한식당에서 교도관이 사 온 1만 2000원짜리 도시락을 제공받았고, 미용사가 들어와 머리를 손질하기도 했다는 의혹도 여당은 제기하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특혜 의혹 전반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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