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기후 환경에 더해 에너지 정책까지 모두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성평등 정책의 지휘부 역할을 하게 될 성평등가족부도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부로부터 에너지 정책을 넘겨받아 새로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초대 기후부 장관이 된 김성환 장관은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명확한 탈탄소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성환 / 초대 기후에너지환경부> "이제는 기획과 실행을 하나의 부처에서 하게 된 만큼 전력, 산업, 수송, 건물, 생활 전 분야에서 탈탄소 녹색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설된 2차관은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게 되는데, 통상 부처 운영 전반을 관할하며 더 힘이 실리는 1차관보다 기후부 2차관 쪽에 무게추가 실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신인 여성가족부가 확대·개편된 성평등가족부도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약칭은 '성평등부'. 성별간 차별과 기회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가 담겼습니다.

<원민경 /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 "저희는 모든 국민이 차별없이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성평등가족부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여정에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성평등 정책 콘트롤타워 기능도 강화됐는데, 고용노동부로부터 일부 업무를 이관받아 성별 임금 격차, 경력단절 예방 정책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통계청은 국가데이터처로 특허청은 지식재산처로 각각 승격돼 국무총리실 산하로 편입됐습니다.

범정부 데이터 총괄·조정, 데이터 연계·활용 기능을 담당하는 데이터처에는 '국가데이터관리본부'가 신설됐고, 기존 '통계데이터허브국' 조직은 확대 개편했습니다.

지식재산처에는 지식재산분쟁대응국이 신설돼 기존 지식재산 분쟁 발생 시 국가 차원의 대응을 담당하게 됩니다.

개편 부처 대부분이 간판을 바꿔 달았지만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내년 1월 2일부로 분리 개편되고 검찰청 폐지에 따른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은 1년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 1일 시행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박태범]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조세희]

#정부조직개편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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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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