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어제(1일) 검찰개혁추진단을 꾸리고 본격적인 개혁 후속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정성호 법무장관은 검찰 내부에 큰 동요는 없다고 했지만 검찰 내부에 큰 동요는 없다고 했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특검 파견검사들의 복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는 김건희 특검 파견검사들의 단체 성명 전문이 그대로 올라왔습니다.

이 글에는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법무부와 특검의 신속한 복귀 조치를 촉구한다"는 검사들의 목소리가 함께 담겼습니다.

검찰 해체 이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현직 검사들이 이번에는 김건희 파견검사들의 성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공개 반발에 나선 것입니다.

장진영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는 "임은정 검사장을 특검에 파견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돌려보내라"는 취지의 풍자 글을 올리며 검찰 개혁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 내부에 큰 동요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검사 대부분이 검찰 해체에 반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굉장히 검찰 내부에 큰 동요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그건 오해고, 사실과 다릅니다. 모든 검사들이 특검에 파견된 임무에 충실하고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본격적인 후속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재부와 법무부, 행안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차원의 검찰개혁추진단을 공식 출범시킨 겁니다.

추진단은 앞으로 1년 동안 신설되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설립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게 됩니다.

검찰 개혁 관련 법령을 만들거나 개정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예산 편성을 비롯해 인력과 시설 확보 등 실무 준비 전반을 주도합니다.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를 앞두고 보완수사권 등에 대한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 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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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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