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국 사기 조직과 연계해 로맨스 스캠과 보이스피싱으로 288명에게서 334억 원을 가로챈 20~30대 한국인 11명이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국내 총책 A씨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검거해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SNS로 접근해 신뢰를 산 뒤 가짜 투자 링크를 보내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바꿔 중국 조직에 송금하고 일부를 수익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명이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이며, 나머지 3명은 사기 방조 등 단순 가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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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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