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여야는 저마다 시민들을 만나 명절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여론전에 한창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먼저 민주당 소식부터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재차 검찰개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검찰청 폐지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 덕분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개혁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최근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의 반발도 재차 겨냥했는데요.

정 대표는 이들이 검찰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며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함께 '술자리 접대 의혹'의 지귀연 부장판사를 향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법원의 지 판사 압수수색 영장 기각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사법부를 향해 "공수처 수사를 기다린다고 해놓고 뭐하는 플레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다만 강경 노선의 지도부와 '추미애 법사위'를 향한 당내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친명 김영진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강행 등을 두고 "적절한 운영이 아니다.", "성찰해야 한다"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어 용산역을 찾아 귀성인사에 나섰습니다.

호남선이 출발하는 곳에서 텃밭인 호남 민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이 자리에서 지도부는 추석인사를 전하며 "올 추석은 내란의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며 "종합주가지수도 높아지고 있고 국정도 안정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디로 향했나요.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노인복지관을 찾았습니다.

귀성 인사 대신 송편빚기 봉사활동을 하며 노년층 민심 챙기기에 나섰는데요.

장 대표는 유튜브 추석인사를 통해 '보복의 정치' 등을 지적하며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언석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각종 '실정'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알리는 소식이 많아 국민들의 추석 밥상이 부러지겠다"며 포문을 열었는데요.

전상망 마비 사태와 미국과의 관세협상 등을 지적하며, 대통령은 3심제를 부정하면서 검찰 공격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의 반발에 "문제의식은 옳다"며, "검찰이 해체돼야 한다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쥔 특검이 가장 먼저 해체돼야 한다", 3대 '정치특검' 해체가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해선 대통령의 측근을 넘어 경제공동체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국정감사에 나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후엔 장동혁 대표도 기자회견을 열고요, 이후 지도부는 동대문구 경동시장 상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국민의힘에서는 재편된 당무감사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이 재점화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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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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