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째 확대했습니다.
이번 주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9% 상승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건데요.
지난달 들어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한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이번 주엔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한강 인접 지역인 이른바 '한강 벨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성동구가 0.78% 오르며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뛴 곳으로 조사됐는데요.
마포구가 0.69%, 광진구가 0.65% 올라 뒤를 이었습니다.
광진구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부동산 수요자들의 전통적인 선호 지역이죠.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도 일제히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함께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는 용산구 역시 지난주 0.28% 상승에서 이번 주 0.47%까지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도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이처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불장'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도 지금의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6·27 대출 규제에 이어 9·7 공급 대책까지 내놨지만 추가 규제 카드는 얼마든지 더 내놓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현 기조입니다.
관심이 쏠리는 건 결국 대책 발표의 시점과 성격 그리고 강도일 텐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이나 대출 한도 추가 축소 등 부동산 수요 억제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 부동산 대책 카드는 종합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총망라한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시점은 이르면 추석 연휴 끝나고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결국 이러한 추가 규제 발표의 초읽기 분위기가 수요층의 막차 타기 심리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이 최근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곽준영(kwak_ka@yna.co.kr)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4주째 확대했습니다.
이번 주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27%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19% 상승한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건데요.
지난달 들어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한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이번 주엔 서울 25개 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한강 인접 지역인 이른바 '한강 벨트'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성동구가 0.78% 오르며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뛴 곳으로 조사됐는데요.
마포구가 0.69%, 광진구가 0.65% 올라 뒤를 이었습니다.
광진구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부동산 수요자들의 전통적인 선호 지역이죠.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도 일제히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함께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는 용산구 역시 지난주 0.28% 상승에서 이번 주 0.47%까지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도 포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이처럼 서울 부동산 시장이 '불장'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도 지금의 서울 부동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6·27 대출 규제에 이어 9·7 공급 대책까지 내놨지만 추가 규제 카드는 얼마든지 더 내놓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현 기조입니다.
관심이 쏠리는 건 결국 대책 발표의 시점과 성격 그리고 강도일 텐데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이나 대출 한도 추가 축소 등 부동산 수요 억제책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최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 부동산 대책 카드는 종합적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총망라한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시점은 이르면 추석 연휴 끝나고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결국 이러한 추가 규제 발표의 초읽기 분위기가 수요층의 막차 타기 심리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이 최근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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