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추석 연휴를 앞둔 오늘(2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54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장중 3% 급등하며 3,560선을 넘었습니다.

마감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오늘(2일) 코스피는 2.70% 오른 3,549.21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3% 오르며 3,56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상승세를 이끈 건 시가총액 1, 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원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8만9천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2% 폭등하며 장중 40만원을 돌파했고, 39만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 두 종목이 지수의 약 25%를 구성하는데, 주가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겁니다.

어제(1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한국을 방문해 AI인프라 프로젝트 일환으로 양사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AI수요가 커지고 엔비디아, 오라클 등 미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주도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3조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3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5% 오른 854.25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40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AI낙관론 등으로 미국 증시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코스피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간밤 S&P500지수와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돌입에도 실물경제에 미치는 우려는 제한적이었고, 오히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재료로 해석됐습니다.

또 9월 미국의 민간 노동시장이 약화했다는 신호에 연내 기준금리 2차례 인하 기대가 더욱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지훈]

[영상편집 이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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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