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2일)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오늘(2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통일교 행사에 참석시켜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그 대가로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통일교의 정책과 행사를 지원해주면, 통일교 차원에서 대선을 도와주겠다고 말한 걸로도 파악됐는데요.
특검팀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권 의원에게 재산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이 오늘(2일) 이를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도 함께 적용했는데요.
지난 2023년 김건희 씨에게 공천 청탁을 대가로 1억 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그림을 제공했다고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지난 2023년 총선을 준비하면서 당시 선거용 승합차의 리스 선납금과 보험료로 약 4200만원 상당을 지인인 사업가에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국토부 서기관 김모 씨도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는데요.
김 씨가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용역 업체들로부터 현금 3500만원과 상품권 100만원 등 뇌물을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앵커]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 핵심 인물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금거북이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 오는 13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의 비서인 강모 씨는 14일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데요.
앞서 특검은 김건희 씨 일가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편지 등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또 앞서 구속이 12일까지 연장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서는 오는 4일 오후 2시에 재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원래 오늘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한 총재 측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최근 통일교인들이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했다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국민의힘 당원 가입서를 뭉치째로 경남도당에 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건데요.
이후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통일교 측이 제출한 당원가입서 뭉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난해 총선이 열리던 시기에 당원으로 가입한 통일교인 규모를 약 3500명으로 특정했는데요.
특검은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켰다고 보고, 이 시기에 당원이 된 신자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김상민 #통일교 #특검 #기소 #이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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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2일) 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특검은 오늘(2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지난 2022년 1월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를 통일교 행사에 참석시켜달라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그 대가로 1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통일교의 정책과 행사를 지원해주면, 통일교 차원에서 대선을 도와주겠다고 말한 걸로도 파악됐는데요.
특검팀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권 의원에게 재산 추징보전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이 오늘(2일) 이를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도 함께 적용했는데요.
지난 2023년 김건희 씨에게 공천 청탁을 대가로 1억 4천만원 상당의 이우환 그림을 제공했다고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지난 2023년 총선을 준비하면서 당시 선거용 승합차의 리스 선납금과 보험료로 약 4200만원 상당을 지인인 사업가에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오늘 국토부 서기관 김모 씨도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는데요.
김 씨가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용역 업체들로부터 현금 3500만원과 상품권 100만원 등 뇌물을 수수했다고 봤습니다.
[앵커]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 핵심 인물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금거북이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 대해 오는 13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의 비서인 강모 씨는 14일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데요.
앞서 특검은 김건희 씨 일가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이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편지 등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또 앞서 구속이 12일까지 연장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대해서는 오는 4일 오후 2시에 재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원래 오늘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지만, 한 총재 측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특검은 최근 통일교인들이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했다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통일교 관계자로부터 "국민의힘 당원 가입서를 뭉치째로 경남도당에 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건데요.
이후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통일교 측이 제출한 당원가입서 뭉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난해 총선이 열리던 시기에 당원으로 가입한 통일교인 규모를 약 3500명으로 특정했는데요.
특검은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켰다고 보고, 이 시기에 당원이 된 신자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김상민 #통일교 #특검 #기소 #이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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