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큼 다가온 추석 연휴에 전통시장도 명절맞이로 분주합니다.

제수용 음식과 먹거리를 사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명절맞이에 나선 전통시장 풍경, 김도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커다란 배와 잘 익은 사과가 매대에 가득 쌓여 있습니다.

매장 한 켠에선 약과와 떡을 담는 손길이 분주하고, 정육점에도 손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양손 가득 장을 본 시민들은 명절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최경아 / 서울 마포구> "제수 음식들 사러 나왔어요. 채소, 과일, 탕, 국거리 샀어요."

대목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 골목은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지난달 풀린 소비쿠폰과 전통시장 환급 행사도 상권에 한층 활기를 더했습니다.

<고종순 / 망원시장 상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하고 있고 저희 시장 같은 경우는 엄청 도움이 되고 있어요. 즐겁게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추석은 모처럼 성수품과 상차림 비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추석 성수품인 사과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7.2% 하락했고 배와 갈치, 무 등 먹거리 가격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차림 비용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1~2% 저렴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해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성수품 확대 공급과 최대 규모 할인 지원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달 5일까지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려 구매액의 최대 30%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명절 기간을 앞두고 북적이는 인파만큼 전통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윤정인]

#전통시장 #추석 #성수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도헌(dohoney@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