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오늘(2일) 코스피가 3,500선을 단숨에 돌파하며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장중, 종가 모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반도체주가 고공행진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장 개장과 동시에 3,500선을 넘으며 출발부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장중에는 맹렬한 기세로 단숨에 3,560선도 돌파했습니다.

이후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기세를 유지하며 3,549.21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종가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반도체의 두 기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원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8만9천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무려 12% 폭등하며 장중 40만원을 돌파했고, 39만5,500원에 마감했습니다.

한국을 찾은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AI인프라 구축 사업에 협력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는 치솟았습니다.

이에 외국인은 삼성전자 1조7천억원, SK하이닉스 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1천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커지는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훈풍에 이들 중심으로 코스피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길어지고 생각보다 훨씬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좋다면, 계속해서 이들이 올라가면 코스피가 따라 올라가는 거거든요. 3,700~3,800까지 한 번 찍으러 가지 않겠냐…"

증권가에선 반도체 상승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며, 당분간 코스피 질주가 계속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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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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