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이달 말로 예정된 경주 APEC 정상회의 전, 2차 비자 워킹그룹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 달 새 두 번이나 개최되는 건데요.

비자 문제 개선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김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당국이 이달 중 두 번째 비자 워킹그룹 회의를 갖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10월 중 2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APEC 전에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와 이달 말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경주 APEC 정상회의 일정 등 여러 외교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중하순 개최가 유력해보입니다.

실무 협의체 출범을 겸한 첫 회의가 우리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만큼 차기 회의는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2차 회의는 앞으로 양측 협의 하에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개최 시기, 장소 등 구체사안은 확정되는 대로 적절한 시기에 추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자 워킹그룹 회의와 '대미 투자 기업인 비자 창구' 가동은 별개로 진행됩니다.

앞서 한미는 첫 회의에서 주한미국대사관에 이달 중 '비자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근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 상태에 돌입해 '논의가 일시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지만, 이와 무관하게 한미 간 비자 실무 협의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기간 한미 비자 실무 회의가 두 차례 열리면서, 비자 문제 개선 협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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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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