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4주째 확대됐는데요.

서울 부동산 시장이 '불장'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다음 규제 카드에 관심이 쏠립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7%.

지난달 들어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해 4주 연속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이번 주엔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주도한 건 역시 한강 인접 지역인 이른바 '한강 벨트'였습니다.

성동구가 0.78% 오르며 이번 주에도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많이 뛰었고 마포구가 0.69%, 광진구가 0.65% 상승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산 수요자들의 전통적인 선호 지역인 강남 3구 그리고 함께 규제 지역으로 묶여 있는 용산구 역시 일제히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 가능성을 거론을 하면서 수요층 사이에서 '서두르자'라는 움직임들이 커지면서 변동률에 반영됐다…"

6·27 대출 규제에 이어 9·7 공급 대책까지 내놨지만 오히려 '불장'으로 번질 조짐에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현재 시장 상황을 저희 국토부 차원에서 또 정부 차원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말씀을…"

관심은 정부가 추가 부동산 카드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꺼내 드느냐입니다.

일단 단발성이 아닌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내놓는 종합적인 수요 억제책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세부적인 공급 대책을 추가해야겠고, 금융 문제라든가 세제 문제와 같은 종합적인 대책을 계속 고민하고 있고요. 규제 지역이라든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전체적으로 바라보면서 준비를…"

시점은 이르면 추석 연휴 끝나고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이예지]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곽준영(kwak_ka@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