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시즌 '퓨처스 폭격기'라고 불리며 2군 그라운드를 평정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상무단 소속 류현인, 한동희, 이재원 선수인데요.

모두 올해 12월 전역해 원 소속팀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시즌 이들의 활약상을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요.

이초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막판 10개 구단의 순위 가르기가 한창인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내년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입대해 오는 12월 전역을 앞둔 상무 선수들입니다.

<류현인 / 상무 피닉스 (원소속팀 KT)> "운동도 열심히 하고 생각 없이 지내다 보니까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습니다."

상무 선수들은 올 시즌 퓨처스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7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넘은 한동희는 최종적으로 홈런 27개를 기록했고, 류현인은 타율 4할 1푼 2리를 올리며 2017년 경찰 야구단이었던 홍창기 이후 8년 만에 퓨처스 4할 타자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재원 또한 처음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리그 4강전에서 친정팀 LG에게 투런포로 비수를 꽂는 등 출전 경기 수가 적음에도 홈런 26개를 치며 '잠실 빅보이'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한동희 / 상무 피닉스 (원소속팀 롯데)> "시즌 때는 경기가 매일 있다 보니까 연습을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푹 빠져서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여기 와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상무에서 기량을 끌어올려 복귀 후 팀에 큰 보탬이 되는 타자들이 많았던 만큼 이들은 내년 1군 무대에서 훨훨 날아다니겠다고 다짐해 보였습니다.

<이재원 / 상무 피닉스 (원소속팀 LG)> "텔레비전으로도 많이 느끼고 형들한테 많이 물어보고 형들도 끊임없이 조언을 많이 해주다 보니까 그런 걸 바탕으로 제가 LG 주축이 됐을 때는 또 우승할 수 있게끔 더 열심히 준비해야죠."

<한동희 / 상무 피닉스 (원소속팀 롯데)> "나가서 뵙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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