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일 오전 9시 30분쯤 영국 맨체스터의 유대교 회당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차를 몰고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는데, 몸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키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대교 최대 명절인 '욤키푸르'를 맞은 이날 벌어진 사건에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성명에서 "끔찍한 공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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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