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긴 연휴 자녀와 볼만한 공연은 없을지 고민하는 부모님들 있으신가요.

어린 자녀가 있다면 가족뮤지컬 나들이가 제격입니다.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은 중고등학생 자녀들과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이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뮤지컬 '코드네임X' 중> "이상해 보여도 최고 요원, 우리 존재는 바로 MSG"

11살 소년이 엄마의 노트를 펼쳤다가 과거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렇게 세계 최대 첩보국 'MSG'에 발을 들인 소년 강파랑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강경수 작가의 베스트셀러 '코드네임X'가 가족뮤지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상상력 넘치는 설정에 판타지와 액션이 버무러지며 아이와 어른 모두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중> "대사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나 (대사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고요?)"

연출을 기다리는 대체 배우, 두 명의 언더스터디, 대역 배우가 나누는 별난 대화에 분장실을 오가는 정신없는 움직임이 우스꽝스럽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고전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연휴에도 무대를 이어갑니다.

연휴 기간 특별히 박근형부터 김병철, 최민호 등 친숙한 배우들의 모습을 관객이 직접 기록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가 열립니다.

<뮤지컬 '맘마미아!' 중> "기억해 넌 멋진 최고의 댄싱 퀸~"

부모 세대라면 익숙한 '아바'의 명곡들로 꽉 채운 뮤지컬 '맘마미아!'.

딸이 아빠를 찾아 나서며 벌이는 소동, 그리고 엄마의 추억과 사랑을 그린 유쾌한 스토리가 노래와 함께 어우러집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휴 기간 야외 열린 마당에서 우리 유산을 다채롭게 담아낸 전통 공연과 현대 창작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문수진, 조세희]

[화면제공: 으랏차차스토리, (주)파크컴퍼니, 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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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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