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경기 중반 위기도 있었지만, 최민정 선수의 노력함과 막판 가속을 선보인 김길리 선수 등 대표팀 전략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초원 기자.

[기자]

드디어 쇼트트랙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조금 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대회 7번째 메달이자,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나온 금메달인데요.

대표팀 주장 최민정을 필두로, 여자 1,000m 동메달리스트 김길리, 그리고 심석희와 노도희가 한 팀을 이뤄 결승을 치렀습니다.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모든 팀이 뛰어든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체격과 힘이 좋은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어주고, 노도희가 상대 추월을 막고, 가속이 좋은 김길리가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전략을 썼습니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던 경기 초반 레이스가 크게 흔들린 건 16바퀴를 남긴 시점이었습니다.

네덜란드가 넘어지면서 뒤에 달리던 최민정이 함께 휘청였고, 순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바짝 올려 추격한 대표팀은 4바퀴 남은 시점, 심석희가 최민정을 강하게 미는 전략으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2바퀴를 남기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길리가 가속을 더 올리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여자 계주는 총 10번의 우승자를 가린 이 종목에서 7번 금메달을 휩쓸며 최강국임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며,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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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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