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6연속 금리 동결인데, 서울 등 수도권 집값 불안과 환율 불안 문제가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6연속 동결이며, 기간으로는 약 9개월간 금리가 묶이는 겁니다.

한은은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먼저 가계대출과 집값 흐름이 이번 결정을 뒷받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정부 대책 등의 영향으로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면서도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부동산 안정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공급, 세제 정책과 함께 궁극적으론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산 대출을 통한 가계대출이 너무 늘어서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준"이라며 "가계대출과 부동산 담보 대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개입과 대책에도 여전히 1,400원대에서 움직이는 원달러 환율 역시 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금통위는 또 이날 처음으로 점도표를 공개했습니다.

금통위원 7명이 각각 3개씩 제시한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을 반영한 겁니다.

점 21개 중 16개가 2.5%에 찍히면서 8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높였습니다.

반도체 주도의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 등을 고려해 경기를 더 낙관한 겁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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