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우리나라에 배치된 사드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소식에 미군 무기 재고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막대한 전쟁 비용에 미국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에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전쟁이 2주째로 접어들며, 미군이 다른 지역 군사 자산까지 중동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한국 사드 전력 일부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 비축분도 차출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밝혔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의 무기가 당장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급격히 증가할 경우에 대비한 예방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이란은 주변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공습 범위를 넓히며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입니다.

전쟁이 길어지며 미국의 무기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는 경고는 꾸준히 제기돼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원히 전쟁할 수 있다"며 반발했고, 미 국방부 장관도 재고는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부 장관(현지시간 5일)> "우리의 탄약은 가득 차 있으며 의지는 철통같습니다. 우리의 시간표는 우리만이 통제합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도 첨단 무기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로 미군은 공습 개시 이틀 만에 56억 달러, 약 8조 3천억원 상당의 무기를 소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첫 100시간 동안 쓴 비용만 37억 1천만 달러, 약 5조 4천억 원에 달한다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치솟는 유가에 막대한 군사적 비용까지 겹치면서 전쟁의 여파가 결국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으로 돌아갈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강성훈]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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