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텔에서 약을 탄 음료를 먹여 20대 남성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김소영이 구속기소 됐습니다.

검찰은 경제적 목적을 위해 피해자들을 이용한 이상 동기 범죄로 결론지었는데, 정신질환을 가장해 허위로 처방받는 수면제를 범행에 사용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검찰이 공개한 김소영의 사진입니다.

김소영은 처방받은 수면제를 탄 숙취 해소제를 먹여 20대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다른 남성 1명도 같은 수법으로 다치게 한 혐의도 받습니다.

<김소영 / 강북 모텔 연쇄 살인범(지난달 12일)>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살해 의도 있었나요?) …."

서울북부지검은 김소영에게 살인과 특수 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김소영이 자신의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피해자들을 이용하고 이후 갈등 상황을 손쉽게 회피하기 위해 범행한 이상 동기 범죄로 결론지었습니다.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김소영이 별건의 형사 고소 사건에 연루되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장해 수면제를 허위로 처방받았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처방받은 뒤에는 챗GPT를 통해 약물을 과다 복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선 범행에서 약물로 인해 피해자가 의식불명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도 다음 범행에서 약물을 2배 가까이 늘린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소영이 어린 시절부터 학대 등 가정불화로 강력한 자기중심적 기질을 갖게 됐으며, 죄책감과 공감 능력의 결여 등의 성향이 겹치며 극단적 범행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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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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