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명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이란의 즉각적인 위협이 없었다는 당국자들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이 지난달 26일 미국과의 3차 핵 협상에서 전쟁을 막을 만한 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려는 노력이 없었다고 밝힌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 국장.
정작 청문회에선 서면 진술서와 달리 "이란이 핵 인프라의 피해를 회복하려 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 정권의 즉각적인 위협이 있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털시 개버드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현지 시간 18일)> "무엇이 즉각적 위협이고 아닌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이란이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다"며 사의를 표한 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켄트 전 국장은 사직 다음 날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비를 벌이며 이란 공격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심 의사 결정권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불허됐다며 행정부 내 '불통'을 전했습니다.
'폭탄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켄트 전 국장은 현재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미국과의 3차 핵협상에서 전쟁을 막을 만한 제안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가디언은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제안은 "놀라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440kg을 희석하고 추가 비축을 포기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후속 협의 대신 이란 공습을 선택했고, 전쟁은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왜 침공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으며 전쟁 명분 둘러싼 논란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전해리]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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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이란 전쟁 명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는 이란의 즉각적인 위협이 없었다는 당국자들의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이 지난달 26일 미국과의 3차 핵 협상에서 전쟁을 막을 만한 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12일 전쟁' 이후, 이란이 우라늄 농축 능력을 재건하려는 노력이 없었다고 밝힌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 국장.
정작 청문회에선 서면 진술서와 달리 "이란이 핵 인프라의 피해를 회복하려 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 정권의 즉각적인 위협이 있었냐는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털시 개버드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현지 시간 18일)> "무엇이 즉각적 위협이고 아닌지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이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이란이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았다"며 사의를 표한 조 켄트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의 발언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켄트 전 국장은 사직 다음 날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로비를 벌이며 이란 공격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핵심 의사 결정권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것이 불허됐다며 행정부 내 '불통'을 전했습니다.
'폭탄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켄트 전 국장은 현재 연방수사국, FBI의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미국과의 3차 핵협상에서 전쟁을 막을 만한 제안을 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가디언은 당시 협상에 참여했던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란의 제안은 "놀라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440kg을 희석하고 추가 비축을 포기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은 후속 협의 대신 이란 공습을 선택했고, 전쟁은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이란을 왜 침공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으며 전쟁 명분 둘러싼 논란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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