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이 하르그섬 군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명 전체가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이 이란 하르그섬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악시오스가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하르그섬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을 초토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을 약 12시간 남겨두고 강력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권 교체를 언급하며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한다면 어쩌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은 지난달 13일에도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공격했습니다.

하르그섬은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요충지입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하르그섬 군사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면서도 석유 시설은 '품위'를 이유로 공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지 않으면 공격 보류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번에도 석유 시설을 겨냥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르그 섬은 미군이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 왔는데, 석유 시설까지 타격을 입을 경우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올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이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까지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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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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