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창고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실종됐다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12일) 오전 8시 반쯤입니다.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수산물 가공 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 당국 등 115명과 장비 39대 등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2명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에 내부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전 9시쯤 대원 2명이 실종된 사실을 인지했고,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오전 10시쯤에 완도소방서 구조대 소속 40대 박 모 소방위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해남소방서 소속 30대 노 모 소방사도 수색 끝에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화재로 업체 관계자 1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화재 원인으로 "공장 페인트 제거 작업 중 토치를 사용하다 불이 났다"는 관계자의 진술이 있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에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인명이 최우선이기에 인명 구조와 구조 인력의 안전 확보 및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불은 발생 3시간만인 오전 11시23분쯤 모두 진화됐고, 1단계 소방 대응단계도 해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숨진 소방관들의 사고 경위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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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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